안녕하세요
요즘 문화생활을 잘 즐기고 다니는 주나주나당입니다. 요즘 할 거 없어서 영화를 정말 많이 보러 다니고 있습니다. 요즘 너무 많이 심심하거든요! 맨날 축구하고 공부는 조금 하고 술 마셔줄 친구도 없고 그래서 영화를 요즘 자주 봅니다.
아무튼 오늘은 정말 볼까 말까 고민을 엄청 많이 한 영화입니다. 왜냐하면 감독이 무려 크리스토퍼 놀란이라고 합니다.
사실 저는 영화 쪽으로 그렇게 많은 배경지식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이 감독분이 머리를 아프게 하는 영화를 많이 찍는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우 고민을 했지만 결국엔 가기로 했지요.
크리스토퍼 놀란 작품: 인터스텔라, 인셉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 리그, 맨 오브 스틸 등등 다양한 영화를 찍었는데 3번 봐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인터스텔라 인셉션을 이분이 찍었습니다. 그동안 액션씬 논란은 많았지만 이번에도 그다지 발전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느낌이 들긴 합니다. 뭐 개인적인 취향이니깐요
아무튼 친구의 설득 끝에 결국 가게 된 주나주나당이 쓰는 테넷 후기 즐겁게 봐주세요!
테넷 개봉일: 2020.08.26
러닝 타임: 150분
12세 이상 관람가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주연배우: 존 데이비드 워싱턴입니다. 아래 표지 사진의 주인공입니다. 제 기준으로 그전까지는 메인으로 나온 영화는 한국에서 크게 흥행이 되지 않은 거 같습니다.
조연배우: 로버트 패틴슨 덕분에 몰입 엄청하면서 갔습니다. 약간 스포 하자면 이분 나쁜 사람인 줄 알고 언제 배신할까 봤는데 정말 결말이 허걱! 참고로 이분 내년에 더 배트맨으로 브루스 웨인 역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 벌써 기대 중입니다.
이렇게 두 인물만 소개하고 본격적으로 쓰고 싶은 대로 써보겠습니다.
영화 테넷 후기
테넷줄거리 부터 살짝쿵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역행할 수 있는 인버전을 통해서 현재와 미래를 오갈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세상을 파괴하려고 하는 악당을 막기 위해서 투입된 주인공과 그를 도와주는 조연들의 이야기입니다.
역기서 인버전 뜻은 Inversion 거꾸로 하다의 뜻으로 영화에서는 사물의 엔트로피를 반전시켜서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미래 기술이다. 여기서 사물의 엔트로피를 반전시킨다는 건 이해는 안 되지만 그냥 영화를 묵묵히 보고 나왔습니다. 뭐 실현 가능한 기술인가 아닌가는 저한테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무튼 악당은 제3차 세계대전을 열려고 하고 주인공은 그걸 막으려고 하는 건데 이 주인공들은 진부한 시간 여행이 아니라 시간을 역행하는 것이다.
그니깐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쉽게 말로 풀어보겠다.
보통 사람들이 과거를 갈 때 현재 2020년에서 2002년으로 시간 여행을 하면 바로 2002년으로 가지만 이 영화에서는 2020년 2019년 2018년 2017년..... 이를 다 겪고 나서 2002년으로 가는 방식인 거이다.
시간을 거스르는 생각이라 흠 정말 생각하기 쉬운 것 같으면서도 너무 어렵네요. 단 한 번도 이런 생각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죠.
여기서 잠깐!
그럼 테넷의 뜻은 뭘까요?
Tenere으로부터 유래된 단어로 붙잡다는 뜻이 있다. 그래서 약간의 스포성으로 얘기하자면 악당을 붙잡다, 혹은 시간을 붙잡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TENET으로 앞뒤가 똑같은 번호.... 가 아니라 알파벳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진짜 이사 진보면 정말 그 장면이 머릿속에 아른거리네요. 정말 멋진데 이거 안 본 사람은 뭔 애기인 줄 모르겠죠?
많은 사람들을 위해 주인공 시점으로 테넷 타임라인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여기서부터 리얼 스포니깐 참고하세요
오페라극장 작전 참여하고 붙잡혔지만 알약 먹고 기절하더니 알고 보니 테스트였습니다. 그래서 TENET에 합류하고 인버전에 대해서 알게 되었죠. 그 뒤 캣과 알게 된 후 열심히 자기 자신과 싸우게 됩니다(물론 이때는 몰랐다고 함) 그 뒤 사토르랑 안면 좀 트다가 플로토늄 241 숨기고 심문 좀 당하다가 인버전 했습니다.
그러다가 플루토늄 241 뺏기고 죽을뻔했습니다. 그 뒤로 다시 자기 자신과 싸우고 그러다가 여러 가지를 알게 되고 회전문 타고 내리고 하다가 본격적인 최후의 작전에 투입하려고 과거로 갔습니다. 그 뒤로 과거를 바로 잡고 돌아와서 본인이 해야 하는 일들을 알게 되었죠.
대충 이런 식으로 타임라인이 되니깐 뭐 약간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한 번 보셨거나 이거 한번 읽고 가면 아 대충 이쯤이구나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테넷 후기 (개인적으로)
보는 내내 뭐지? 왜 저래? 약간 이런 생각은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바보여서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잘 시간이 없습니다. 그냥 영화 내용이 재미있어서 이해하지 못해도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어렵다고 시도조차 안 하면 바보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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