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공대생이야기입니다. 요즘 공부 안 하고 띠까 띠까 놀다가 대학생으로서 본분과 좋은 정보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는 사명감에 끄적끄적 적어보겠습니다.
사용후핵연료 저장 시설! 맥스터의 필요성
사용 후 핵연료에 대해 이야기전에 우선 이 이야기의 시발점인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먼저 얘기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력생산에 있어 원자력발전소가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약 25%전력). 벌써 첫 발전 시작한 지 40년이 넘었습니다. 원자력발전은 클린 한 에너지, 낮은 원가 등등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단점 또한 존재합니다. 바로 사용 후 핵연료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본문으로 들어갈까요?
원자로 연료를 다 사용하고 난뒤 배출되는 핵연료 물질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임시저장 단계 때 캐니스터와 맥스터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크게 3 단계로 임시저장 -> 중간 저장 -> 최종 처분로 구성이 됩니다.
1단계 임시저장 단계: 막 배출된 핵연료는 뜨거운 열과 방사능을 뿜어낸다. 그래서 열이 떨어지고 방사능 방출 농도가 감소될 때까지 물속에 보관을 합니다. 보관 기간은 약 6년 정도 보관합니다. 이렇게 6년 보관을 한 뒤에 나머지는 물 밖에서 잔열을 처리합니다. 이때 이 핵연료들을 캐니스터와 맥스터에 저장을 하는데 캐니스터보다는 맥스터에 더 촘촘히 많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2단계 중간 저장: 임시저장으로 냉각을 마친 핵연료를 40~50년 보관을 해야 하는데 아직 우리나라는 중간저장시설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3단계 최종 처분: 중간저장까지 끝난 핵연료를 밀봉한 뒤 땅 속 깊은 곳에 묻어서 보관하는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사용 후 핵연료 처리 상황
현재 우리나라에 여러 개의 원자력 발전소 중에 월성원자력발전소는 위에 말한 캐니스터를 100% 사용했으며 맥스터는 95%를 사용 중이다. 즉 저장할 용량을 거의 다 썼다는 소리입니다. 해결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단기적인 방안으로 맥스터 7기를 추가로 건설 계획 중이지만 만약 이를 건설 반대에 부딪쳐서 월성 2~4호기 가동이 중단되면 조기 폐쇄와 국가적으로 큰 손실로 이어질뻔했으나 현재 해결을 잘한 거 같습니다. (이로써 약 8년 연장)
그럼 다른 나라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방폐물을 처리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독일: 현재 2개의 중저준위 방폐물 처리장을 보유 중이며 1개를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독일은 동굴처분 방식인데 중저준위 폐기물을 동굴에 묻어서 처리하는 방법으로 콘라드 철 폐광산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면서 폐기물을 처리를 한다.
미국: 건식 저장시설, 저장용기 방식, 모듈 방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으며 영구처분장 마련도 계획 중이나 지역주민의 반대로 무산되는 여러 사연이 있었습니다.
맥스터는 안전한가?
1. 맥스터를 비롯한 건식 저장시설은 17개 국가에서 운영을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진 7.0에 맞춰서 설계를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대부분 오해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7.0이라는 숫자인데! 이 7.0은 지진이 시설 바로 아래에서 벌어졌을 때 7.0이라는 소리입니다. 이는 즉 지진 발생지역에서 조금 떨어졌다면 더 높은 숫자의 지진도 버틸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글로 설명하기 너무 어렵네요)
아무튼 위에 말은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는 정말 안전하다는 소리입니다.
2. 전기가 아닌 자연바람으로 열을 식히기 때문에 긴급 상황일 때 전기가 없어서 방사능이 배출될 걱정을 할 필요 없습니다.
3. 외벽두께는 1M 그리고 콘크리트 각종 금속 등을 다중 시설로 방사선 유출을 막기 때문에 가까이 가도 문제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용후핵연료 저장 시설이 포화되면 더이상 원전을 통하여 전기생산이 불가해진다. 현재 우리나라는 중간저장시설과 영구저장시설이 없습니다. 현재는 월성원자만 포화지만 조만간 다른 원전에도 저장공간도 부족해질 예정입니다.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에서 빠르게 지역주민의 의견과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여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정책에 반영을 해야 할 거 같습니다.
또 지역주민과 우리 국민 모두 보다 더 관심을 가져서 우리나라 발전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또 글을 얼렁뚱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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